[뉴스레터] 포키비언 뉴스레터 2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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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장착 택시회사 車 유지비 절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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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교통사고 방지뿐만 아니라 사회 비용 절감에도 큰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하는 전체 택시에 ADAS를 장착한 천안 택시회사 독립운송은 ADAS 장착 6개월 만에 차량 유지비용이 절반가량 감소하는 효과를 봤다.

전자신문이 지난 6개월 동안 운행 차량 62대에 ADAS를 장착하고 운행한 천안 소재 독립운송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사고 감소로 자차 수리비가 기존 대비 액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대당 약 70만원 소요되던 수리비가 40만원까지 떨어진 것이다.

사고가 줄어들면서 택시공제조합에서 지불하던 대물보상금, 대인보상금도 대폭 줄었다. 2014~2015년 평균 약 216만원 들어가던 대물보상금은 50% 줄어든 108만원, 190만원이던 대인보상금은 57% 감소한 82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택시공제조합에 지불하는 공제료도 약 25%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유지비용은 기존 대비 약 52% 감축 효과를 봤다.

독립운송이 장착한 ADAS는 글로벌 기업 모빌아이 `560`이다. 모빌아이는 세계 ADAS 시장 선두 업체다. 560은 장착비용 포함 대당 약 120만원이 발생한다.

영상 카메라 센서와 운전석 근처에 거치해서 사용하는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주요 기능은 △최단 2.7초 전에 경고해 주는 전방 차량 추돌 경보 △차간 거리 경보 △보행자 추돌 경보 △차로 이탈 경보 △속도 제한 표지판 인식 등 기능을 한다. 특히 앞 차와의 거리, 도달 시간을 계산해 추돌 경보를 알려 주는 기능은 전방 추돌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독립운송 택시 전체에 장착하면서 약 7000만원의 비용이 필요했다. 독립운송은 모빌아이 측에 전체 비용 30%를 선납 후 3개월 동안 시범 장착하고 이후 최종 결정하기로 제안했다.

독립운송은 모빌아이 560 시범 장착 3개월 동안 전방 추돌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나머지 비용을 모두 지불하고 전 차량에 장착하기로 결정했다. 그 이후에도 전방 추돌 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 그 결과 6개월 만에 투자비용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게다가 연비 개선 효과, 사고에 따른 영업 정지로 인한 손실 감소 효과 등을 감안하면 더 큰 경제 효과가 있다.

이창원 독립운송 대표는 9일 “택시는 큰 사고 1건보다 작은 사고 10건이 공제율 인상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매년 실시하는 공제율 심사는 지난 3년 동안의 데이터에 기반을 두는데 최근 공제료가 25% 이상 낮아진 데 이어 2년 뒤 공제율이 현격히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운수 업체들은 장기로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을 위해 ADAS 장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렌터카 업체로는 레드캡투어렌터카가 가장 먼저 움직였다. 레드캡투어렌터카 제주지점은 지난해 90여대를 장착,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 최대 렌터카 업체인 롯데렌터카, 카 셰어링 업체인 쏘카 등도 모빌아이 ADAS 제품을 장착해 시범 운용하고 있다.

Author: pokevian